6년 간 150여 명의 공무원 합격자 배출이라는 놀라운 성과!
극심한 취업난, 불안정한 경제상황 등으로 인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제출한 ‘최근 3년간 국가공무원 공채 시험 합격ㆍ불합격’ 자료에 따르면 3년 간 64만 4,384명이 국가공무원 시험에 도전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이 공무원 시험 열풍은 응시연령 상한제한 폐지, 경제 불안 등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수험전문가는 “공무원의 안정적인 지위 때문에 수험생들의 응시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사회적 추이를 반영해, 경상북도 영주에 위치한 동양대학교에서는 공무원사관학교라 하여 다른 대학교의 고시원과는 달리 전체학과를 대상으로 공무원 양성이라는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행정고시를 비롯한 고시반은 물론이고, 경찰 간부후보생, 7ㆍ9급 행정직, 기술직, 군무원 그리고 철도공사까지 공직에 진출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모든 고시 합격을 목표로 한다.
취업에 대한 위기감이 공무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요즘, 학생들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충족시키려는 동양대학교의 공무원사관학교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공공분야와 관련된 학과들의 연장선에서 공무원사관학교 설립
동양대학교의 공무원사관학교는 타 대학의 고시프로그램과는 달리 전체학과를 대상으로 공무원 양성을 꾀한다. 뿐만 아니라, 이공계 전공자들에게도 자기 전공을 살려서 공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보통 공직이라 하면 행정직 공무원만을 생각하기 쉬운데, 공공분야에는 아주 다양한 직렬이 있기 때문에 공무원사관학교에서는 이공계를 포함해 다양한 전공자들이 해당 분야의 공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공직에 진출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
기본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은 공무원과 공사, 교직 등의 분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는데, 직급이나 직렬에 따라서 또 세분화된다. 공직 임용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우선 전공교육을 충실하게 받아야 한다. 하지만 각 학과에서 이루어지는 전공교육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있기에 이런 부분들을 공무원사관학교에서 집중적으로 보완해준다.
우선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실강의나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며 이중에는 학점으로 인정되는 특강도 있다. 또 주기적인 평가와 상담을 통해서 학업 성취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지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 학업성적을 관리한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학기 뿐만 아니라 방학 중에도 계속되는데, 강의부터 숙식까지 모든 것이 공무원사관학교 내에서 이루어져, 공직에 진출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매우 좋은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동양대학교는 공무원양성특별장학제도라는 맞춤형 장학제도가 있어 공무원사관학교 입교시 장학금 및 교육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좁아지기만 하는 취업문과 공직으로의 등용문, 동양대학교에서 통과!
동양대학교 공무원사관학교는 6년 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행정고시, 6급 견습직원 등 150여 명의 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하였는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틈새시장 진출에 주력하며 지속적으로 진화 중에 있다.
지난해는 디자인계열 특성화에 나서 이 분야 공무원 채용을 대비한데 이어 올해에는 정부의 복지공무원 증원 방침과 맞물려 사회복지학과를 활용한 공무원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과 신설을 통하여 보건의료행정 및 철도 관련 세부 분야 공무원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인성교육 일환으로, 전통한옥으로 지은 현암정사 에서 매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전통관례 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지수욱 입학처장은, "동양대학교에서는 성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자부심을 부여하고 축하와 격려를 해주기 위해 지난 1995년도부터 관례를 거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통적인 성인식을 통해 주체적인 삶에 대한 성찰의 계기를 마련해줄 뿐만 아니라 실제 학생들에게 책임 의식을 고양시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 겪게 되는 슬럼프 등에 좋은 자극제가 되기도 한다.
좁아지는 취업문과 비례하여 더욱 좁아지는 공직으로의 등용문. 그러나 동양대학교의 공무원사관학교를 통한다면, 막연하게만 생각되던 안정적인 미래가 더욱 또렷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 동양대학교 비서홍보팀, http://www.dyu.ac.kr/, 054-630-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