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은 21일 나 후보가 ‘억대 호화 피부클리닉’을 이용했다는 허위사실을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두아 선대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오늘 1억대 호화 피부클리닉이라는 식으로 부풀리기에 나선 일부 언론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언론과 박원순 후보 측에서 (허위 사실을) 주고받으며 치료를 위해 다닌 걸 초호화 억대 클리닉 회원인양 매도하고 병원비를 부풀리며 호도했다”면서 “박 후보 측에선 학력 물타기 목적인 것 같다.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나 후보가 실제 이용한 피부클리닉 비용은 40회를 이용하는데 500만원으로, 현재 40회도 다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나 후보가 피부클리닉을 찾은 이유는 단순 피부미용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딸의 피부노화 치료가 주 목적이었다는 설명이다.
이 대변인은 “다운증후군 있는 애들은 늙으면 할머니 같이 된다. 아이크림 발라주고 했는데도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며 “나 후보는 애 데리고 간 김에 바쁘고 하니까 기다리다 비타민 주사 맞고 애랑 같이 얼굴 팩도 하고 그런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