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수산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증가한 16억7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지난달 말 기준 수산물 수출이 중국 122.5%, 아세안 36.1%, 대만 16.0% 각각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주요 수출국인 일본과 미국도 각각 16.8%, 30.3%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김(69.5%), 미역(133%), 다시마(32.2%) 등 해조류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오징어(48.5%)와 전복(42.0%), 굴(21.6%) 등 연체류 수출도 늘었다.
aT는 올해 수산물 수출목표인 21억5000만달러 달성을 위해 앞으로 북미시장에서 건전복·건해삼 로드쇼를 개최하고 홍콩시장 건수산물 옥외광고 실시, 해초샐러드·마른멸치 등 중화권 유망품목 홍보판촉행사 개최 등 중국, 대만시장 개척을 강화할 계획이다.
aT는 그동안 수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유망상품 개발, 수출상품화 및 해외 대형유통매장 연계 판촉행사 등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3월 일본 지진 이후 대체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화권 바이어 초청행사, 미국 동부 우리수산물 홍보행사 및 서부 활넙치 홍보행사 등을 실시했다.
박종서 aT 수출이사는 “일본시장에서 전복, 굴, 김 등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중화권 등 유망시장 개척활동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이 상태가 지속되면 올해 수산물 수출목표인 21억5000만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