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4년 간 천임염 생산규모는 2700억원, 수출액은 300만달러로 확대될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자원인 우리 갯벌 천일염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천일염 산업 육성 종합대책’을 지난 28일 경제정책조정회를 거쳐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천일염은 다른 소금에 비해 당뇨·비만의 주범인 염화나트륨 함량이 적고 칼륨 등 미네랄이 3배 이상 함유돼 있는 등 식품으로서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천일염 산업 육성 종합대책’은 우리 갯벌 천일염을 프랑스의 게랑드, 이태리의 코마치오와 함께 세계 3대 명품 소금으로 도약한다는 것을 주 목표로 한다. 현재 게랑드와 코마치오는 세계 2대 명품소금으로 꼽힌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기준 1400억원 수준인 천일염 생산액을 2015년까지 약 2배 수준인 27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2010년 110만달러인 천일염 수출액을 3백만달러로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국은 이를 위해 △천일염 산업 기초 인프라 확충 △천일염 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 △국내외 천일염의 새로운 가치 창출 등을 중점과제로 정했다. 또 향후 5년간 약 843억원을 투융자할 계획이다. 올해 108억원을 비롯해 2012년 126억원, 2013년 181억원, 2014년 212억원, 2015년 216억원으로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