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대학교와 경기 의왕 한국철도대학이 한국교통대학교로 통합하는 방안이 최종 승인됐다.
한나라당 윤진식 국회의원과 장병집 충주대 총장은 22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과학기술부가 이날 국립대학 구조개혁 추진계획에 따라 충주대와 철도대가 제출한 국립한국교통대학교통합계획을 최종 승인하고 26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학교간 통합은 지방과 수도권 국립대학 간 최초 통합으로 이날 교과부 승인에 따라 충주대학교는 2012년 3월1일 국립한국교통대학교로 개교한다.
이번 통합은 철도대가 2004년 6월 국토해양부 철도구조개혁 실행 방안을 발표한 이후 7년 만에 충주대가 2009년 5월 수도권대학과의 통합 추진을 발표한 이후 29개월 만에 이뤄졌다. 충주대와 철도대는 지난 4월 통합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달초 교과부 통합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난 21일 수도권정비위원회 본 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장 총장은 “지방국립대와 수도권국립대 간 최초의 통합사례를 만드는 과정까지 숱한 난관을 극복하고 오늘의 성과가 있기까지 믿음으로 지지해주신 학교 구성원과 충주시민과 충북도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 대학 통합추진위원장을 맡은 윤 의원은 "다음달 생산기술연구원과 자동차부품연구원, 철도기술연구원, 교통환경연구원 등 관계기관을 충주로 유치해 특성화 분야에 대한 산학연 연계-협력 토대를 구축하고 인력 양성과 지역 산업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