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다음달 중에 러시아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자원개발과 제품판매를 위해 러시아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사무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최근 러시아 법인장과 관련 업무를 맡을 직원 두명을 현지요원으로 발령했다. 이들은 법인설립에 맞춰 다음달 러시아로 파견될 예정이다.
이같은 포스코의 이같은 움직임은 러시아에 매장된 풍부한 자원을 확보하고 러시아 사업을 본격화 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는 전세계에세 철광석 매장량이 가장 많은 국가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지난 6월 러시아 철강 및 최대 자원 업체인 메첼과 자원개발, 스테인리스 사업 합작에 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스테인리스 코일센터, 스테인리스 일관 생산설비 건설 등 철강 분야와 시베리아 지역 및 제3국 자원개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포스코의 설계·건축·감리 전문 계열사인 포스코 A&C는 엘가탄전 개발에 필요한 근로자용 숙소와 호텔, 경찰서, 병원 등 주거단지 건설수주 협약을 체결했다. 엘가탄전은 극동시베리아 사하공화국에 위치해 있으며 고품질 석탄이 22억t 이상 매장된 유망 광산지역으로 포스코는 향후 광산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하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