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세계 70여개국에서 대륙을 넘나드는 광범위한 통신서비스 제휴가 가능해졌다고 20일 밝혔다.
KT는 아시아 모바일연합체인 커넥서스(Conexus)의 회원사 자격으로 영국의 보다폰그룹(Vodafone Group)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MOU를 체결에 참여했다. 이로 인해 KT는 글로벌 시장진출 및 로밍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보다폰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사용해 다국적 기업에 특화된 기업용 모바일 상품 및 서비스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를테면 한국에 본사가 있는 기업 대상으로 아프리카 내 지사와 화상 통화나 로밍서비스 등 특화 상품 출시가 가능하다.
KT 개인고객전략본부 구현모 본부장은 “아시아의 가장 큰 모바일연합체와 세계에서 가장 큰 이동통신 그룹이 만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 KT가 참여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각 지역의 네트워크와 통신기술, 요금상품 공유 및 문화적인 교류를 통해 혁신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다폰그룹 전세계에 가입자 약 3억800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매출 기준 1위 사업자로 현재 70여개국에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커넥서스(Conexus Alliance)는 2006년 출범한 아시아 최대 모바일연합체로 한국의 KT, 일본 도코모, 홍콩 허치슨 등 11개 이동통신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