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중국 투자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15일(현지시간) 지난 8월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한 84억5000만달러(약 9조4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8월 누적 FDI는 전년보다 17.7% 늘어난 776억3000만달러에 달했다.
SWS리서치의 리후이융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글로벌 경제의 혼란 속에 유일하게 빛나고 있다”면서 “투자수익률도 높고 각 지방정부는 새로운 사업을 위한 해외자금 유치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시장의 성장세에 따라가려면 더 많은 공장을 지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폭스바겐은 오는 2015년까지 중국에 총 146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건설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도 지난달 중국 동부 장수성에 수력 굴착기용 부품 생산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