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의료기관, 약국과 협조해 비상진료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11~13일) 진료 공백으로 인해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별로 지역 의사회 및 약사회와 협의해 당직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을 지정해 운영한다. 당직의료기관은 하루 평균 1881개, 당번약국은 5268개가 근무한다.
특히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전국 460개 응급의료기관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
연휴기간에 복지부와 각 시·도 및 시·군·구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이 설치돼 비상진료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 명단은 복지부(mw.go.kr) 및 각 지자체, 응급의료정보센터(1339.or.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고속도로 이동 중이나 성묘 중에도 전화 및 스마트폰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응급의료 정보를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무료 애플리케이션(1339 응급의료)은 응급의료기관 정보, 병의원·약국 위치 등을 동영상·지도·이미지·텍스트로 다양하게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일반 국민이 사용할 수 있는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안내 및 사용법, 심폐소생술 요령 등 다양한 응급의료 관련 정보도 제공된다.
전국 12개 응급의료정보센터(국번 없이 1339)에서는 365일 24시간 병원·약국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복지부는 “원활한 비상진료대책 추진을 위해 9일까지 각 시·도 및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해 비상진료 준비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