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직원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특별재난지역인 전북 고창군 일대를 방문해 농촌 봉사활동을 펼쳤다.
기아자동차 우리사주조합 대의원 50여명은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 고창군 일대에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기아차 직원들은 현지 과수원에서 배 선별 작업, 포장 작업에 동참했다.
또한 이 일대에서 생산된 고창 배 250상자를 구입해 기아차 공장이 있는 광명·화성·광주지역 자원봉사센터에 각각 85상자씩 지원하기로 했다. 광명·화성·광주지역 자원봉사센터는 관할 지역 내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주민들에게 배를 전달할 계획이다.
기아차 직원들의 봉사활동에 대해 고창군청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 피해로 추석 명절을 앞두고도 일손이 모자라 과수원을 돌보지 못하는 마을 주민들에게 기아차 직원들이 와줘서 여러모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아차 우리사주조합장은 “농촌 일손돕기와 과일 구입이 집중호우로 여러모로 어려운 고창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아차 직원들이 직접 수확한 고창 배가 기아차 공장이 위치한 지역 자원봉사센터에 전달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봉사활동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 우리사주조합은 불우이웃을 위한 연탄 배달, 다문화 가정을 위한 김장 봉사 등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