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싣는 순서>
① 기업가 정신의 요람 ‘워싱턴대 포스터’
② 워싱턴대 포스터, 지식경제속 리더 배출
③ 워싱턴대 포스터 입학은 이렇게
미국 워싱턴대 포스터 비즈니스스쿨은 기업가 정신을 키울 수 있는 요람으로 각광받고 있다.
포스터 비즈니스스쿨이 위치한 시애틀에 마이크로소프트(MS), 스타벅스, 보잉, 아마존닷컴 등의 본사가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은 미래의 경영인을 키우는 매력적인 장점이 되고 있다.
기업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애틀 비즈니스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4만6000명에 달하는 대규모 동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1917년 탄생한 포스터 비즈니스스쿨은 미 서부해안에서 두번째로 오랜 역사를 지닌 MBA다.
이 대학원은 2007년 9월 유명한 지역 금융서비스 집안인 포스터 가문이 설립한 포스터파운데이션으로부터 5000만달러(약 533억9500만원)의 기부를 받아 포스터 비즈니스스쿨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포스터 비즈니스스쿨은 특히 △모든 프로그램에서 학습경험 증진 △캠퍼스간 협력 촉진 △다양한 교수진·직원·학생 유치 및 보유 △수익성 있는 프로그램 확장 지속 △교육·연구 지원을 위한 최신 시설 조성 등 5가지 측면을 강조한다.
이 대학원은 명문 MBA를 평가하는 척도인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인증과 유럽경영대학협의회(EFMD)의 EQUIS 인증을 받았다.
미국의 AACSB는 각 MBA가 수여하는 학위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평가한다.
EQUIS는 유럽 MBA를 대상으로 하는 품질 개선 시스템이다. MBA의 전체적인 활동에 대해 점수를 매긴다.
미국 MBA 가운데 EQUIS 인증을 획득한 곳은 포스터 비즈니스스쿨을 포함해 4곳에 불과하다.
미 시사주간지 US뉴스앤월드리포트는 2006년 이 대학원을 미국 MBA 23위에, 주립대 중에서는 7위에 선정했다.
아카데믹 애널리틱스가 조사한 교수연구업적 생산성지수(FSPI)에서 경영관리의 연구생산성 부문 1위, 마케팅 부문 8위에 각각 랭크됐다.
권위있는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한 세계 최고 경영진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3위에 올랐다.
미 노스캐롤라이나대 케난·프래글러 비즈니스스쿨이 주최하는 국제 벤처 캐피탈 투자 대회(VCIC)에서 지난 3년 동안 2번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결승전에 출전한 학교는 미국의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 미시간대 스티븐 로스 경영대학원,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매사추세츠공대(MIT) 슬로언 경영대학원,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마셜 경영대학원, 듀크대 푸쿠아 경영대학원, 영국의 케임브리지대 저지 비즈니스스쿨 등이다.
경영 교육을 위한 설비도 완비돼 있어 타 MBA 못지 않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포스터 비즈니스스쿨은 워싱턴대 캠퍼스에 건물 4곳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건물 1층에는 컴퓨터센터, 경영도서관이 있는 대규모 라운지가 마련돼 있다.
기업 경영진들을 위한 EMBA 학생들에게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경영자 교육센터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센터는 계단식 강의실, 행정실, 미팅룸 등을 갖추고 있으며 125개 좌석이 마련된 보잉 대강당도 사용할 수 있다.
학생들은 알래스카에어라인의 윌리엄 아에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주최하는 ‘리더십 스피커 시리즈(Leadership Speakers Series)’를 통해 매년 비즈니스 리더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