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들을 위한 핸드 & 풋 프린트' 행사가 선수촌에서 열려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행사는 금메달을 딴 선수들의 손과 발을 본뜬 뒤 동으로 제작하는 이벤트로, 완성된 작품은 내년 10월 대구미술관 옆에 완공하는 육상진흥센터에 전시된다.
지난 28일 선수촌 내 살비센터 앞에서 처음 열린 이 행사에는 20km 남자 경보에서 금메달을 딴 러시아 발레리 보르친 선수가 가장 먼저 참여했다.
보르친 선수는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이번 대회는 평생 잊지 못할 대회로 기억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9월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29일부터 장소를 옮겨 선수촌내 챔피언 플라자 광장에서 진행되며, 참여한 선수들에게는 대회 기념주화를 선물로 증정한다.
신일희(계명대 총장) 육상대회 선수촌장은 "선수들이 대구에 남긴 역사적인 흔적을 잘 보존해 영구히 기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