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올해 처음으로 학군사관 후보생(ROTC 52기)으로 4명의 여학생이 선발됐다고 26일 밝혔다.
건국대학교 학군단은 육군이 선발하는 여성 학군사관후보생(ROTC) 52기 최종 합격생 220명에 오유림(영어영문학 3년), 손영지(체육교육 2년), 최란희(일어교육 3년), 이다혜(생명과학 2년) 등 4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전했다.
이들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1차 필기고사와 인성검사, 2차 면접 및 체력검정 등을 거쳐 평균 7.7대1의 경쟁을 뚫고 합격했다. 대부분 1, 2학년 평균 학점이 모두 4.0을 넘을 정도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토익(TOEIC) 900점과 JPT(일어) 1급 등 외국어 능력과 태권도 2, 3단의 실력을 갖춘 재원들이다.
이들은 2년간 소정의 군사교육을 이수한 후 오는 2014년 임관해 2년4개월 간 장교로 복무하게 된다.
오유림 학생은 “여성 장교의 섬세한 능력도 군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체력과 정신력 모든 부분에서 자신 있는 만큼 스스로를 단련해 학군후보생의 정신과 자세에 부합하고 여성 ROTC의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