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다가오는 추석 성묘 길에 야생 독버섯 채취나 섭취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26일 식약청에 따르면 한국에 자생하는 버섯은 1500여종으로 그 중 주요 식용버섯은 송이, 능이, 표고버섯 등 20여종에 불과하다.
일반인들이 독버섯과 식용을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야생 버섯 채취는 주의해야 한다고 식약청은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는 개나리광대버섯, 독우산광대버섯 등 90여종의 독버섯이 자라고 있으며 이외 많은 버섯의 식용 여부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야생독버섯의 대표적 특징으로 △화려하고 진한 빛깔 △고약한 냄새 △끈적끈적한 점질이나 즙액 △맵거나 쓰고 자극적인 맛 등이 있다.
독버섯을 섭취하면 대개 30분에서 12시간 내 두통, 구토, 발진,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비슷한 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119에 신고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