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24.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이프웨이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3타차로 벌이며 단독 질주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타차로 미야자토 아이(일본)에게 우승을 내줬던 최나연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노스 플레인스의 펌프킨 리지GC의 고스트 크리크 골프코스(파72. 6,55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4타(65-69)를 쳐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69-68)를 3타로 따돌렸다.
3번홀에서 첫 버디를 골라낸 최나연은 9번홀까지 파행진을 벌인 뒤 후반 첫홀에서 10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2번홀에서 1.5m이내의 파퍼팅이 홀을 벗어나 보기. 15번홀(파5)에서 2온을 시켜놓고 3m 훅 라인의 내리막 이글을 아쉽게 놓쳤지만 버디를 다시 추가했다. 이후 나머지 3개홀을 파로 잘 마무리했다.
최나연은 이날 드라이버 평균 거리 257야드를 날리고 페어웨이는 13개홀 중 10개홀에 안착했고 그린은 18개홀중 12개를 올렸다. 퍼팅수는 29개였다.
미야자토 미카(일본)는 3언더파 139타(72-67)로 공동 3위, 서희경과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루키' 라이언 오툴(미국)은 2언더파 140타로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공동 4위에 랭크됐다.
통산 99승 중 25승을 차지한 박세리(34)는 이날 4타를 잃어 1오버파 143타(68-75)로 신지애(23.미래에셋)와 공동 16위로 밀려났다.
시즌 LPGA투어 4승의 청야니(22.대만)는 1언더파 141타(72-69)를 쳐 전날보다 26계단이나 뛰어 올라 폴라 크리머(미국.72-69)등과 공동 7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