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최나연, 세이프웨이 클래식 첫날 선두 돌풍

입력 2011-08-20 10:37 수정 2011-08-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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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5번홀부터 7개홀 연속 버디행진 진기록

▲첫날 6언더파로 단독선수에 나선 최나연이 티샷을 한 뒤 날아가는 볼을 바라보고 있다. AFP/연합
한국선수들이 드디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00승 신화'에 시동을 걸었다.

시즌 내내 잠했던 최나연(24.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이프웨이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최나연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노스 플레인스의 펌프킨 리지GC의 고스트 크리크 골프코스(파72. 6,552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박지은(32)을 2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통산 99승중 25승을 차지한 박세리(34)가 3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한국선수는 모두 5명이 '톱10'에 들었다.

지난해 LPGA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받은 최나연은 이날 퍼팅호조로 버디 8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다. 2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기분좋은 출발을 한 최나연은 5번홀부터 11번홀까지 무려 7개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는 송곳같은 샷감각을 보였다. 이후 17번홀까지 보기없이 파행진을 하던 최나연은 18번홀(파4)에서 뼈아픈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최나연은 드라이버 평균 거리 245야드에 페어웨이 안착률 69.23%, 그린적중률 66.67%, 퍼팅수 24개, 샌드세이브 100%를 기록했다.

서희경(25.하이트맥주)는 이븐파 71타로 공동 19위에 랭크돼 있고 신지애는(23.미래에셋)은 1오버파 72타로 올 시즌 LPGA투어 4승의 '라이징 스타' 청야니(대만) 등과 함께 공동 26위에 머물러 있다.

한편 지난해 이대회 우승자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11위를 마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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