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현재 증시가 밸류에이션 수준으로는 이미 바닥권에 근접했다며 3~4개월간 횡보 후 반등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9일 코스피가 1800밑으로 급락했지만 “근본적으로 상황이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보았다. 그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커진 것”이라며 “최근 외국인 매도 강도가 거센 상황에서 이번주 초 매수 쪽으로 잠시 돌아섰다가 다시 매도세가 지속되는 데 따른 우려가 더해졌다”고 분석했다.
안 센터장은 코스피 하단으로 여전히 1750 수준 전망을 유지했다. 그는 “밸류에이션 수준으로는 이미 반등권에 들어와 있다”며 “해외시장의 문제들이 사라지지 않고 있어 시장의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안 센터장은 “금융위기 당시에도 3~4개월간 횡보한 후 본격적 반등이 시작됐다”며 “현재 시장 역시 3~4개월의 횡보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