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수배돼 도피생활을 해온 재미교포가 신분 세탁으로 강남에서 SAT 전문 어학원을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재미교포 김모씨(33)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와 함께 학력을 위조, 학원을 운영해온 강모(36)씨에 대해서도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1997년 5월 멕시코계 갱단에게 권총을 발사해 1급 살인미수 혐의로 LA 경찰국에 수배됐으나 두달 후인 7월 한국으로 도피해 지인의 이름으로 한국 주민등록증, 여권 등을 새로 발급받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