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최고 국가신용등급을 잃은 것에 대해 프랑스 정부는 미 경제에 대한 신뢰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프랑수와 바루앵 프랑스 재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프랑스는 미국 경제의 굳건함과 기초여건을 완벽히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바루앵 장관은 이날 RTL 라디오에 출연해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 정부가 인정하지 않은 수치들에 기초해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를 물을 수 있다”며 S&P 분석에서 2조달러에 달하는 계산오류가 있었다는 미 정부의 반박을 지지했다.
그는 “이번 결정에 대해 미국에서 논쟁이 있을 것”이라며 “3개 주요 신평사 중 단 한 곳의 결정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S&P는 전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의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
영국의 빈스 케이블 산업경제부 장관은 스카이뉴스 채널에 “미 의회에서 불거진 부채상한 증액을 둘러싼 혼돈의 결과로서 충분히 예견됐던 일”이라며 “하지만 미국 정치인들이 부채상한 증액에 합의했고 지금 미국의 입장은 매우 안정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