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영화흥행? 마당을 나온 암탉도 있어요

입력 2011-08-03 13:09 수정 2011-08-0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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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카2 등 흥행 선전

영화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애니메이션(이하 애니) 영화들이 선전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 애니인 ‘마당을 나온 암탉’(이하 마당), 헐리웃 애니 ‘리오’ , ‘카2’ , ‘바니버디’, 일본 애니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와 철인군단 날아라 천사들’(이하 진구와 철인군단) 등 다양한 국적의 작품들이 가족 단위의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한국 애니매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마당은 박스오피스 애니 부문서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의 선봉장에 섰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당은 지난달 27일 개봉한 이래 43만3592명의 관객을 모았다. 마당의 흥행 성적은 ‘고지전’, ‘퀵’,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부’ 등 쟁쟁한 실사 영화들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작성된 것이어서 더욱 고무적이다. 마당은 6년의 제작기간을 거친 한국 2D 작품으로 장기간 고생한 만큼 달콤한 결실을 맛보고 있다. 마당은 양계장에서 식용 달걀만 낳아온 암탉 ‘잎싹’이 가출을 감행해 종류가 다른 청둥오리 ‘초록’을 키우는 이야기를 담았다. 문소리가 잎싹의 목소리 연기를, 국민남동생 유승호가 초록 역을 맡아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구에서 한 마리 남은 희귀종 수컷 마코앵무새 ‘블루’가 같은 종 암컷 ‘쥬엘’과 짝을 짓기위해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루를 방문해 벌어지는 내용을 그린 ‘리오’ 역시 지난달 28일 개봉한 후 35만6438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리오는 형형색색 화려한 영상미로 3D 애니의 즐거움에 푹 빠지게 만든다. 더빙판에는 성균관 스캔들에서 구용하 역으로 분한 송중기가 블루를, 국민여동생 박보영이 쥬엘을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레이싱 카들의 첩보전 '카2'
레이싱 카들이 첩보전 속에 그랑프리를 펼치는 ‘카2’는 38만9082명(지난달 21일 개봉)의 관객을 불러들였다. ‘토이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등의 히트 애니를 제작한 픽사의 야심작이다. 아기자기하게 디자인된 차들이 파리, 영국 등 전세계를 누비는 장면이 볼거리다.

드러머가 되고 싶은 토끼 ‘이비’가 인간 친구 ‘프레드’와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한 여행을 떠나는 영화‘바니버디’는 16만5893명(지난달 21일 개봉)의 관객을 모아 흥행 대열에 가세했다. 31번째 극장판 도라에몽 시리즈인 ‘진구와 철인군단’은 9만2000명(지난달 28일 개봉)으로 개봉한 애니들 중 가장 적은 관객이 들었지만 40년 넘게 사랑받은 장수 캐릭터로 고정팬들을 확보하고 있어 순조로운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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