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름 휴가! 日골프투어 인기

온천욕, 먹거리, 넉넉한 플레이 시간

▲일본 제이스CC 니치난골프&리조트 전경

막바지 골프 휴가로 망설인다면? 특별한 스케줄은 잡지못했다면 일본골프투어를 계획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항공을 이용한 국내 골프투어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일본골프투어의 강점은 무엇보다 국내와 이동거리가 짧다는데 있다. 또한 온천욕을 즐기고 미각을 돋우는 일식, 그리고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넉넉한 플레이 시간은 덤이다. 캐디없이 카트를 페어웨이로 이동하면서 라운드를 할 수 있다. 코스와 숙박이 한공간에 자리잡아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그린이나 벙커 등 실전연습이 가능해 쇼트게임을 다듬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규슈지역의 미야자키나 가고시마 등은 원전사고지역과 1200km가 넘게 떨어진 안전지대다. 항공만 해결하면 라운드하고 먹고 자는데 1일 10만원이 이내다.

일본골프투어는 패키지를 이용해도 되고, 국내의 지사를 통해 움직이면 편하다. 현지 골프장에는 한국직원이 24시간 상주해 불편함이 전혀 없다. 항공 마일리지를 이용하면 현지 비용만 들어 저렴한 골프투어를 즐길 수 있다.

가볼만한 곳은 동광그룹(회장 전용사)이 운영하는 제이스계열 72홀 골프장과 54홀 도사야리조트, 72홀 코코파리조트 등이다. 우기철이 지나 온난한 기후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54홀을 운영 중인 제이스CC는 일본 규슈지역에 4곳에 니치난골프&리조트, 고바야시, 가노야, 휴가코스 등을 갖고 있다. 국내 회원들에게 회원대우를 해주는 이들 골프장은 골라서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다. 특징은 국내 선산과 제이스CC의 자매골프장이어서 모두 한국식당이 있다는 것.

니치난골프&리조트는 미야자키 공항에서 50분 거리. 하나다테 산을 배경으로 풍광이 뛰어나다. 코스는 18홀18색의 맛을 낸다. 101실 규모의 리조트가 있다. 일본 전통 다다미 방과 유럽풍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모든 객실에서 골프코스가 보인다. 리조트 내에 목욕하면 아름다워 진다는‘미인탕으로 불리는 탄산온천이 있다.

▲일본 제이스CC 고바야시 코스

이코마고원의 해발400m에 위치한 고바야시CC는 니치난CC 및 미야자키 공항에서 50분 거리. 하늘로 쭉쭉 뻗은 삼나무와 노송이 볼만하다. 코스내에 통나무 펜션이 운치를 더한다. 퍼블릭코스 휴가CC와 가노야코스는 니치난골프&리조트와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제이스투어(1600-3399)에서 송영서비스를 대행한다.

일본 최고의 휴양지 코코파리조트는 미에현에 위치해 있다. 8월 기온이 약 26℃로 기후는 온화하다. 코스와 호텔, 일본 3대 명천 온천을 비롯해 주변에 유명한 관광지가 산재해 있어 일본 사람도 즐겨 찾는 명문 휴양 리조트다. 학산 코코파 리조트는 170만평의 대지 위에 사토 휘닉스, 아자리아, 코티지 호텔등 3개의 숙박시설이 있다. 각기 다른 개성의 학산빌리지(36홀), 미에학산(18홀), 미에휘닉스(18홀) 등 3개의 골프클럽이 있다. 일본 3대 명천으로 꼽히는 사카키바라 온천이 함께 있어 가족단위 휴양과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한국에서 나고야공항까지는 1시간30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일본항공에서 인천~나고야 간 직항편을 매일 운항한다. SGM(대표이사 김병주)가 송영서비스를 한다. 02-722-6777.

일본 100년 역사의 도사야리조트그룹(회장 오카베 류이치로)은 54홀을 운영한다. 골프장 내 숙박시설을 갖춘 공항36CC(36홀)와 미조베CC(18홀)는 가고시마 공항과 불과 15분 거리. 골프장 내 사우나의 천연 온천물을 비롯해 골프장 인근 호텔마다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온천욕장을 갖고 있다. 사람이 검고, 토양이 검고, 돼지가 검다고 해 ‘3묵(黑)’으로도 유명한 가고시마는 검고 비옥한 토지에서 생산되는 무기농 채소와 영양 많고, 맛 좋기로 소문난 흑돼지 등 먹거리도 풍성하다. 특히 1급수여서 잉어회를 맛볼 수 있다. 한국직원이 24시간 상주해 있다. 도사야리조트코리아(대표이사 신충식)가 골프장 및 항공 예약부터 송영까지 원스톱서비스를 해준다. 02-3147-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