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7월부터 중장기 에너지수급계획 수립 및 에너지절약 등 정책수립에 활용할 기초자료 수집을 위한 2011년 에너지 총조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1981년 이후 매3년마다 시행해왔으며,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우리나라 산업·수송·가구 등 에너지수요부문의 에너지사용 실태 및 변동의 파악을 목적으로 한다.
지식경제부는 산업, 수송, 가정, 상업·공공, 대형건물 등 5개 부문 총 36000개 업체 및 가구를 선정해 방문조사를 기본으로 우편·전화·인터넷 조사를 병행해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산업부문은 전력·가스 등 에너지원별 소비규모, 업종·설비·공정·용도별 에너지 소비구조 등을 조사하고 수송부분에서는 운수업 및 자가용 차량의 연간 주행거리, 주유량·주유방법 및 주유금액, 운행 특성 등을 파악한다.
상업·공공부문에서는 에너지원별 소비규모, 업종·용도별 에너지소비구조, 업종별 에너지원단위를 측정하고 가구부분에서는 난방·전자기기 등 에너지 이용기기 사용현황, 난방 설비별 에너지소비, 용도별 에너지 소비구조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또 에너지소비량이 연간 2000TOE(석유환산톤) 이상인 대형건물의 냉난방 설비현황 업종별 면적당 에너지소비 구조 등을 조사한다.
지경부는 설무조사와 에너지 통계분석 전문기관을 활용해 통계분석상의 오류를 최소화하고 자료 활용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를 통해 수집되는 자료는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위한 장기에너지 수급전망 수립과 변화된 에너지 소비추세에 대응하는 정책개선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경부는 9월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해 나타난 결과를 전산화 및 통계분석 작업을 거쳐 연말까지 2011년 에너지 총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