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하림과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및 전북도·익산시가 식품전문산업단지 조성(국가식품 클러스터 사업)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배숙 국회의원, 정헌율 전북도 행정부지사, 이한수 익산시장, 박종국 지원센터 이사장, 김홍국 하림 회장 등이 참석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은 전북 익산시 왕궁면에 2015년까지 총 5535억원(민자 3285억원 포함)을 투자해 150여개의 식품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이 집적된 연구개발(R&D)·수출지향형 국가 식품전문산업단지(239만㎡)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 추진으로 생산유발효과 4조원에 2만2000명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내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1차 산업과 연계하여 농어업의 동반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림과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전북도·익산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식품전문단지에 닭고기 등 가공 및 생산시설 투자를 위해 상호협력하고, 특히 하림측은 약 33만㎡규모의 신선육과 육가공품 생산시설을 신규 투자할 예정이다.
박종국 지원센터 이사장은 “현재 여러 국내식품업체와의 투자협의가 진행 중에 있어 금번 하림과의 투자 MOU체결은 식품업계의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김홍국 하림회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동북아식품산업의 허브로써 국가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창출하는 발판이 되어야 한다”며 “하림도 식품클러스터가 계획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투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투자협약을 맺게 되는 하림은 연 매출 6577억원에 달하는 국내 닭고기 생산 1위업체로 명실상부한 한국의 육가공 대표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