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일반 주택용 전기요금이 2%가량 오르는등 평균 4.8% 인상될 전망이다.
정부는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면서 전기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날 것이 우려돼 다음 달에 전기요금을 인상하기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택용은 최근 물가상승률이 4%대 인점을 감안, ‘2% 안팎’이라는 방침이 마련됐다.
농사용 전기료는 동결하고, 일반 주택용은 물가상승률 절반 이내인 2% 올리기로 했다. 호화주택용은 할증료를 물리기로 하고, 호화주택 범위를 조율중이다.
산업용은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용 저압은 2.3%, 대형건물과 대기업용 고압은 6.3% 대폭 올리기로 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교육용 전기료의 경우 지난해 5.9% 인상에 이어 또다시 6% 정도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가 추진하던 전기요금 원료비 연동제는 역시 물가 안정 차원에서 적용을 일단 미뤘다. 원료비 연동제는 석탄·석유 같은 발전 연료 값이 오르면 이를 바로바로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