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광저우헝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 영입을 위해 맨유에서 원하는 만큼의 이적료를 건네는 것으로 협상 조건을 제시했다. 광저우형다가 제시한 금액은 약 130억원. 이 금액은 박지성이 맨유에서 받는 연봉의 두 배에 달해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광저우헝다의 회장 쉬자인이 박지성의 EPL(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및 챔피언스리그 등에서의 활약을 주의깊게 봤으며 영입을 위해 거액도 불사하려는 의지 때문인 것. 또한 그는 박지성의 매니저와도 접촉을 했었다고 알려진다.
앞서 박지성은 17일(한국시간) 시애틀에서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남은 축구선수생활은 맨유에서 마무리하고 싶다. 맨유가 세계 최고의 클럽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올 시즌 종료 후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루머를 전격 일축했다.
한편 계약기간 1년이 남은 박지성은 이탈리아 유벤투스, AC밀란 등 여러 구단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으며 영국의 언론들은 최소 1년 이상의 조건으로 박지성이 맨유와 계약 연장에 합의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