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자유무역협정을 위한 준비 수순을 밟는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한-인도네시아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공동연구 1차 회의가 7일 자카르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시형 통상교섭조정관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회의는 주로 양국 통상, 투자관계를 평가하고 CEPA 체결시 예상되는 경제적 효과와 향후 작업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5월 인도네시아 관련 협정 추진에 합의했다.
CEPA는 상품 및 서비스 교역, 투자, 경제협력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한다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FTA와 동일하다.
이 조정관은 "앞으로 3차례 회의를 더 한 뒤 오는 11월 한ㆍ아세안정상회담에서 인도네시아와 CEPA에 대한 협상 출범에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