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5일 이번 저축은행 종합대책이 은행업에 대한 불확실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은행주들에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투자 유망종목으로는 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 등을 꼽았다.
금융감독원은 4일‘상호저축은행 경영건전화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강력한 연착륙 지원과 자체 정상화 유도 △저축은행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정책 제시 등이 포함됐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캠코의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채권 매입, 기 매각 PF채권 사후정산 기한 연장 등이 포함된 자체정상화 유도방안은 시장기대 수준에 그쳤다"고 말했다.
또 "9월말 발표될 영업정지될 저축은행에 대한 'BIS비율 1%미만 + 부채의 자산 초과 + 경영평가위원회 불승인' 요건 등 명확한 기준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이번 영업정지 저축은행이 추가적으로 발표된다고 해서 금융시장 시스템이 마비되거나 은행산업이 직접적으로 받는 타격은 미미할 것이란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이번 종합대책이 은행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고, 오히려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 은행주들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