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규 검찰 총장 사퇴 시사…"누군가는 책임져야"

입력 2011-06-30 20:04 수정 2011-06-30 20: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준규 검찰총장은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수정된 검·경 수사권 조정안이 통과된 데 대해 "누군가 책임져야 한다"며 사퇴 의향을 시사했다.

김 총장은 이날 한찬식 대검찰청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합의와 약속은 지켜져야 하고 합의가 깨지거나 약속이 안 지켜지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국가기관을 대표하는 사람들 간의 합의가 안 지켜진다면 우리 사회에서 어떤 합의가 이행될 수 있을까 하는 안타까운 생각도 든다" 말했다.

이는 김 총장이 당초 청와대의 중재로 합의한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국회가 일방적으로 수정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한 것이다. 자신이 직접 서명한 합의안을 끝까지 방어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김 총장은 "이러한 사태에 대해 대검과 일선 검사들이 동요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현재는 국가를 대표해서 세계검찰총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다음 주 월요일(7월4일) 구체적인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502,000
    • +2.77%
    • 이더리움
    • 4,526,000
    • -2.01%
    • 비트코인 캐시
    • 591,000
    • -2.64%
    • 리플
    • 973
    • +5.88%
    • 솔라나
    • 295,400
    • -0.74%
    • 에이다
    • 774
    • -5.15%
    • 이오스
    • 774
    • -0.39%
    • 트론
    • 252
    • -0.4%
    • 스텔라루멘
    • 178
    • +5.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200
    • -4.4%
    • 체인링크
    • 19,320
    • -2.47%
    • 샌드박스
    • 405
    • -2.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