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7일 그리스 이후에도 미국 2차 양적완화 종료, 미국 국채 발행한도 논의 등 굵직한 이슈가 산재해 있는 만큼 코스피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그리스 우려가 반영되면서 시장에 불안감이 확산됐다"며 "단기적으로 그리스 디폴트 이행 여부가 국내외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일과 23일 논의될 그리스 추가 지원과 관련한 EU 국가들의 결정이 코스피지수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다.
그러나 이미 2000선 지지 여부는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향후 코스피는 1900~1950선까지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달 말 예정된 미국 2차 양적완화 종료와 다음달 있을 미국 국채 발행한도 논의 등 대형 이슈들이 많다는 점이 부담"이라며 "지수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당분간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