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제 매몰’ 논란을 겪고 있는 미군기지 ‘캠프 캐럴’ 주변 하천수 수질검사에서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극미량 수준으로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조사단 관계자는 16일 "캠프 캐럴 주변 지하수 관정 10개 지점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지하수에서는 다이옥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천수 조사에선 6개 지점 시료 중 3곳의 것에서 극미량의 다이옥신이 검출됐다"면서 "아주 적은 양이고 대기 이동으로 인한 것인지, 캠프 캐럴 기지내 오염으로 인한 것인지는 추가 조사를 해봐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 조사단은 오늘 오전 11시 캠프 캐럴 주변 지하수와 하천수 수질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