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다 안전하다?
맞다.
일본 100년 역사의 도사야리조트그룹(회장 오카베 류이치로)이 운영하는 골프장은 후쿠시마와 무려 1700Km에 떨어져 있어 방사능에 대해서는 아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도사야리조트그룹은 일본 최남단 큐수지역의 가고시마 공항36CC(36홀)과 미조베CC(18홀)을 운영하고 있다. 85%는 일본인, 나머지는 한국인을 포함해 외국인 이 골프장을 이용하고 있다.
지난 3월 대지진이후 입장객이 어느 정도 회복됐으나 한국 골퍼의 발길이 줄었다. 이때문에 홍보차 오카베 회장이 최근 한국에 와 골프관계자들을 만나 직접 “가고시마는 방사능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지역”이라고 밝히면서 “오는 10일 한국인 골퍼 100여명이 공항36CC에서 2박3일간 라운딩을 한다”고 말했다.
원전사고가 난 후쿠시마와 한국과 거리는 1200Km지만 가고시마와는 이보다 500km나 더 멀리 떨어져 있어 오히려 더 안전하다는 것이 오카베 회장의 설명이다.
한국인 회원을 1000명 이상 보유한 공항36CC와 미조베CC의 강점은 근접성. 공항, 호텔, 골프장과의 거리가 모두 15분이내다. 공항36CC는 36년, 미조베CC는 17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한국의 남서울CC나 88CC같은 비숫한 풍광을 지니고 있다.
골프장 내 사우나의 천연 온천물을 비롯해 골프장 인근 호텔마다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온천욕장이 갖춰져 있다.
사람이 검고, 토양이 검고, 돼지가 검다고 해 ‘3묵(黑)’으로도 유명한 가고시마는 검고 비옥한 토지에서 생산되는 무기농 채소와 영양 많고, 맛 좋기로 소문난 흑돼지 등 먹거리도 풍성하다. 특히 1급수여서 잉어회를 맛볼 수 있다.
공항36CC는 지난해 클럽하우스와 잔디교체를 실시한데 이어 외국 투어객이 머물수 있도록 골프장내 숙박시설도 완공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 회원은 18홀 그린피와 조석식과 숙박을 포함해 하루 10만원이내의 비용으로 골프가 가능하다.
한편, 공항36과 미조베는 겨울에도 평균 18도를 유지, 365일 쾌적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