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업체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페이스북은 미국 주요 정보기술(IT) 업체 중 직원들의 나이가 가장 어리고 가장 만족하는 인재기업에 등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연봉정보 사이트 ‘페이스케일(PayScale)’을 인용, 페이스북 직원의 평균 연령이 26세로 주요 9개 기업 중 가장 낮다고 보도했다.
직원 중 여성 비율도 33%로 가장 높았다.
최고령 기업은 IBM과 휴렛팩커드(HP)로 평균 나이는 44세였다.
마크 주커버그(27) 페이스북 창업자는 “다른 기업과 차이를 보이기 위해 많은 경험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나의 경우 대학 때 페이스북 운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초봉은 평균 5만9100달러(약 6395만원)에서 시작한다.
이는 미국 평균에 비해 49% 많은 것으로 동종 업계에 비해서도 13% 높은 수준이다.
직원들의 초봉이 가장 낮은 기업은 애플로 4만3100달러(매장 직원 제외) 수준이었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8만6900달러로 가장 높았다.
페이스케일의 알 리 디렉터는 “애플과 MS의 급여는 동종 업계의 직원과 비교할 경우 각각 15%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라고 말했다.
리 디렉터는 “양사의 급여 차이는 각 회사의 일자리 성격과 관련이 있다”면서 “애플의 경우 다른 기업과 달리 디자이너, 웹 마케터 등 비교적 임금이 저렴한 직업군이 많다”고 설명했다.
중간 경력직 급여에서는 구글이 14만1000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직원 평균 나이 31세로 페이스북에 이어 2번째로 젊은 기업인 구글은 지난 1월 10% 임금을 올렸다.
구글은 입사 기준으로 동종 업계에 비해 임금 프리미엄이 23% 높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페이스케일이 페이스북을 비롯해 아마존닷컴 애플 델 구글 HP IBM 인텔MS 등 9개 기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