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7일 CJ E&M에 대해 하반기 자회사인 4개 SO(CJ헬로비전영동방송, CJ헬로비전아라방송, CJ헬로비전대구수성방송, CJ헬로비전대구동구방송) 매각이 이뤄진다면 재무구조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원으로 유지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 대한 지분 100% 취득 결정은 하반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보유 SO 지분 매각을 염두에 둔 사전조치로 판단된다"며 "보유 SO 4개사에 대한 각각의 지분율을 전부 100%로 끌어올린 후, 계열사인 CJ헬로비전(CJ오쇼핑 자회사인 MSO사업자)으로 보유 SO 지분 매각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민 연구원은 "이번 SO 잔여지분 취득에 사용된 자사주 해당금액(243억원) 기준시, SO 4개사에 대한 100% 지분가치(4개사 합산)를 대략 1150억원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하반기 SO매각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하반기 SO 지분매각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이 감안한다면 적어도 1300억원 수준의 자금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된다며 CJ E&M의 현재 순차입금(1100억원) 재무구조는 순현금 보유구조로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