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역 청년과 기업들 간의 교류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3일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대학생-지역우수기업 희망이음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고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희망이음 프로젝트’는 전국의 대학생이 지역기업을 직접 탐방하고 기업정보를 동료 대학생들과 공유하도록 해 지역의 대학생과 기업의 교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지경부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테크노파크, 대학 취업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지역의 좋은 기업이 정보부족으로 타 지역에 인재를 유출하는 현상을 바로잡고자 지역의 인재가 지역기업에서 성장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동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주로 여름방학 기간인 6~7월에 전국 100개 대학 1만여명의 대학생이 지역 우수기업을 직접 탐방하고 결과를 동료 대학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지경부와 지자체는 취업을 앞둔 대학생 관점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 325개를 엄선해 지역의 우수기업을 알리는데 주력했으며, 기업의 안전성 및 발전가능성, 근무여건, 종업원의 근무 만족도 등의 요인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선정기업은 테크노파크 등 지역기업을 잘 아는 기관의 추천과 기업의 자유응모를 거쳐 지자체, 기업평가 전문기관(GWP), 테크노파크, 대학관계자, 대학생 대표가 1차적 심사를 하며, GWP의 평가 툴을 통해 최종 결정했다.
지경부는 선정된 기업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기업정보를 제공해 대학생이 자신의 선호 유형에 따라 탐방 기업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선호유형은 인재육성형, 성장잠재형 고용안정형, 근로조건 우수형이 있다.
최중경 지경부 장관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이며 정부가 책임감을 가지고 기업의 구인난과 청년층의 취업난 해결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