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문화재단은 오는 8일 흑석동 중앙대학교 병원에서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8일 개소하는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는 게임업계의 자발적인 기부로 운영되는 국내 최초의 전문 센터다. 기존에도 인터넷 중독 예방 및 치료 센터 등 유사 기관들이 존재해 왔지만, 게임과몰입에 특화된 전문 센터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는 중앙대학교 병원 내에 설치 되며, 게임과몰입 문제를 전문적으로 상담하고 진단함과 동시에 관련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전문 상담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게임과몰입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처방안 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시적인 상담 중심의 대응과 달리 의학적인 전문성이 더해져 게임과몰입의 근원적 요인을 파악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게임문화재단은 최초의 게임과몰입 전문 센터 개소에 이어 오는 16일 게임업계, 언론, 의학, 심리학 등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게임과몰입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종민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은 "게임과몰입에 특화된 전문 센터를 통해 다양한 사례와 의학적 전문성에 기반한 게임과몰입 상담치료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계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하반기에는 2개소의 센터를 추가 설립함으로써 게임과몰입 현황 개선에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