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헬스케어가 신생아의 대표적 피부질환인 기저귀 발진을 치료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23일 바이엘 헬스케어에 따르면 기저귀 발진 환자수는 매년 증가해 3년간 무려 56%나 늘었다. 이 질환은 새 기저귀를 갈아주면 다 해결된 것처럼 보이지만 증상에 따라 다르게 치료해야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저귀 발진은 기저귀 내의 습기, 대변 속에 살고 있는 세균, 기저귀에 묻어 있는 소변 등이 원인이 돼 피부 짓무름 외에도 다양한 증상들이 단계별로 진행된다. 기저귀 발진이 나타났다면 초기증상 발견 즉시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고 피부 보호막 형성에 도움을 주는 치료제를 사용해야 한다.
바이엘헬스케어의 ‘비판텐’은 기저귀 증상 중 67%에 해당하는 비감염성 발진에 사용할 수 있는 비스테로이드의 기저귀 발진 전문치료제이다. 연고형식인 이 약은 발진부위에 효과적으로 방어막을 형성, 세균 및 진균으로 인한 2차 침입을 막아주고 상처부위 재생 및 회복을 촉진 시킨다.
기저귀발진으로 인해 염증이 생긴 피부 부위에는 칸디다균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러한 칸디다균 감염성 발진 부위에는 진균에 대한 치료효과가 있는 항진균제를 사용해야 한다. 대표적인 항진균제로는 바이엘 헬스케어의 ‘카네스텐’ 파우더가 있다.
이 제품은 쌀 전분 99%와 칸디다균 치료에 효과적인 클로트리마졸이 1% 들어 있다. 식물성 파우더이기 때문에 땀과 수분을 흡수해 연약한 아기 피부를 부드럽게 유지시켜주며, 곰팡이와 세균 번식이 쉬운 습한 피부 환경을 개선시킨다.
또 염증을 동반한 습진이나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럴 때에는 스테로이드가 함유 된 치료제를 사용해야 한다.
강서미즈메디병원 소아과 권정혜 과장은 "스테로이드 제제를 기저귀 칸디다증에 사용했을 경우엔 새로운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면역을 저하시켜 균을 증식시킬 수 있다"며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일지라도 성분을 정확하게 확인한 후 증상에 맞는 약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