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J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정상에 오른 안선주(24)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시즌 2승을 놓쳤다.
전날 선두와 2타차 2위였던 안선주는 22일 일본 아이치현 주쿄GC(파72.6,444야드)에서 끝난 주쿄TV 브리지스톤 레이디스(총상금 7천만엔) 최종일 경기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경기를 펼치며 1타를 잃어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이지우(26)와 함께 공동 7위에 그쳤다.
2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인 안선주는 그러나 6번홀(파5)에서 샷 난조를 보이며 쿼드러플보기를 범해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첫홀에서 보기를 한 안선주는 15번홀 버디에 이어 17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이 그대로 홀을 파고들어 이글을 뽑아내며 밀려난 순위를 그나마 회복했다.
한편 한국계인 노무라 하루코(한국명 노민경)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4개 추가하며 4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일본의 아오야마 가오리를 3타차로 제치고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일 성적
1.노무라 하루코 -13 203(69-66-68)
2.아오야마 가오리 -10 206(69-70-67)
3.이지우 -6 210(70-71-69)
안선주(68-69-73)
12.후도 유리 -4 (69-74-69)
21.송보배(70-69-74)
26.이나리 -2 214(73-69-72)
33.이지희 -1 215(73-69-73)
39.김영 +1 217(72-72-73)
44.강수연 +3 219(72-70-77)
◇2R 성적
1.노무라 하루코 -9 135(69-66)
2.안선주 -7 137(68-69)
4.송보배 -5 139(70-69)
11.전미정 -4 140(71-69)
18.이지우 -3 141(70-71)
23.강수연 -2 142(72-70)
이나리(73-69)
이지희(73-69)
32.후도 유리 -1 143(69-74)
43.김영 E 144(72-72)
김나리(72-72)
58.황아름 +3 147(75-72)
장은비(72-77)
74.배재희 +5 149(7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