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최근 위축된 시장상황 속에서 1분기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아제약은 4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액이 210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57% 증가했고 순이익도 203억원으로 1.34% 늘어나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3% 늘어난 30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주요 제품별 매출액은 ‘스티렌’ 221억원, ‘오팔몬’ 88억원, ‘플라비톨’ 105억원, ‘리피논’ 115억원 등이다.
반면 일반의약품(OTC) 부문에서는 박카스 매출이 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성장했다. OTC 전체로는 10.2% 상승했으며 수출도 25.9% 증가했다.
하지만 전문의약품(ETC)의 경우 지난해(1천200억원)에 비해 4.3% 감소한 11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리베이트 규제 등으로 ETC 분야의 매출이 줄긴 했지만 ‘아프로벨’, ‘디오반’의 제네릭(복제약) 출시가 각각 6월, 11월로 예정돼 있고 천연물 신약인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DA-9701)의 시판으로 연간 목표치(9000억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