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1.SK텔레콤)가 2타차를 뒤집을 수 있을까.
최경주는 1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에이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7,34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64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최경주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12언더파 204타로 나란히 공동선두에 나선 웹 심슨과 왼손잡이 '공인 장타자' 버바 왓슨(이상 미국)에 2타차로 전날보다 8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렸다.
그러나 최경주는 동타를 이룬 선수가 5명이고 톱스타들이 위로 3명이 더 있는데다 1,2타차로 6명이 뒤쫓고 있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002년 컴팩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PGA투어 첫 승을 올렸던 최경주는 2008년 소니오픈에서 PGA투어 7승째를 올린 이후 1승이 아쉬운 상태다.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버 평균 거리 288야드에 페어웨이 안착률 64%, 퍼팅수 29개, 그린안착률 94%, 샌드세이브 100%를 기록했다.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는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26위, 세계골프랭킹 1위에 도전하는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7언더파 209타를 쳐 공동 16위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도널드는 이번 대회에서 2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다.
◇3R 성적
1.버바 왓슨 -12 204(66-68-70)
웹 심슨 (68-69-67)
3.존 롤린스 -11 205(67-69-69)
4.최경주 -10 206(68-71-67)
16.루크 도널드 -7 209(68-71-70)
26.위창수 -5 211(70-7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