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양사는 애플과 아이패드2 출고가를 아이패드1과 동일한 가격으로 결정했다. 3G통신과 와이파이를 모두 지원하는 아이패드2의 출고가는 16GB가 78만4000원, 32GB가 88만6000원, 64GB가 99만4000원으로 결정됐다.
확정가격은 아니지만 조정이 있더라도 아이패드
1의 가격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양사는 이번 주 중 같은 날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모토로라의 첫 태블릿 ‘줌(XOOM)’도 지난 26일 일선 SK텔레콤 대리점에 공급됐다. 국내 출시되는 줌은 3G통신과 와이파이를 모두 지원하는 32GB 단일모델로 출고가는 84만1500원으로 정해졌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태블릿에 최적화된 안드로이드 3.0(허니콤)을 탑재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블랙베리 스마트폰으로 유명한 리서치인모션도 태블릿 ‘블랙베리플레이북’을 27일 언론에 공개했다. 이 제품은 태블릿에서는 이례적으로 항공기시스템의 운영체제로 쓰이는 QNX를 탑재해 멀티태스킹이 경쟁제품 대비 뛰어난 강점이 있다.
5월에는 LG전자의 허니콤 태블릿 '옵티머스패드'와 아이리버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출시될 예정이며, 6월에는 KT를 통해 3G통신과 와이파이 그리고 와이브로를 모두 지원하는 3W 태블릿PC HTC의 플라이어(Flyer)4G가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10.1인치 8.9인치 갤럭시탭도 상반기 안에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