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무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임기를 5개월여 앞두고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무역보험공사는 유 사장이 최근 지식경제부에 사의를 표명했으며, 6∼7월께 공모를 통해 새로운 사장을 선임한다고 20일 밝혔다.
유 사장은 9월까지 임기가 남았지만 중소 조선사 지원에 따른 손실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감사원은 무역보험공사가 2008년 조선사에 대한 보증심사를 부실하게 하고 선수금 환급보증보험 계약을 체결해 88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앞서 최영 강원랜드 사장은 '함바(건설현장 식당) 비리'로 사표를 제출했고, 이이재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한나라당 동해·삼척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자리를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