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이 13일 재정난에 빠진 삼일로창고극장에 총 2억7천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태광그룹은 이날 저동 소재 삼일로창고극장에서 후원 협약식을 열고 극장 체납액과 운영비, 공사비 등 모두 2억7천만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태광그룹 이상훈 사장과 삼일로창고극장 정대경 대표, 한국연극협회 박계배 이사장, 배우 박정자와 윤석화 등이 참석했다.
삼일로창고극장은 1975년 문을 연 국내 최초의 민간 소극장으로, 태광그룹의 후원으로 조만간 개ㆍ보수 공사에 들어가 다음 달 재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