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후원금]‘품앗이’ 관행 여전...이색 후원 눈길

입력 2011-04-11 09:17 수정 2011-04-11 09: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앙선관위가 11일 공개한 ‘2010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에는 의원들간 ‘품앗이’ 관행이 여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유명인사의 후원 등 이색 후원도 적지 않았다.

한나라당 김성식 의원은 같은당 윤석용·박영아·구상찬·김성태·박민식·주광덕·황영철·고승덕 의원 등 9명의 의원으로부터 각각 500만원식 후원받았다. 같은당 나경원 의원은 이은재·강석호·윤석용 의원로부터 500만원씩 후원금을 받았다.

민주당 장세환 의원과 주승용 의원들 서로에게 500만원씩 후원했으며, 민주당 김충조 의원은 본인에게 500만원 후원했다.

이색 후원도 있었다. 한나라당 최구식·여상규 의원과 민주당 강봉균 의원을 송길승 SK텔레콤 명혜회장으로부터 500만원씩 후원을 받았고, 한나라당 이상철 의원은 지창훈 대한항공 대표이사로부터, 나경원·이병석 의원을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대표이사로부터 각각 500만원씩 후원금을 받았다.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직무가 정지된 길자연 목사는 한나라당 정미경 의언에게 500만원을,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는 한나라당 이춘식 의원에게 400만원을 후원했다.

의원들의 친인척 후원도 적지 않았다. 4.27재보선 강원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최문순 전 의원은 친동생으로 320만원을, 한나라당 안경률 의원은 친동생으로부터 500만원을 후원 받았다.

또 나경원 의원은 부친으로부터 500만원, 자유선진당 류근찬 의원은 아들로부터 320만원, 민주당 신건 의원은 아들과 딸로부터 각각 500만원씩을 후원받았다.

여러명의 의원에게 후원한 사람은 70명이 넘었다. 이중에는 한나라당 남경필 정진섭 이범관 김광림 의원에게 각각 500만원씩 후원한 사업가, 한나라당 김무성 이혜훈 한선교, 민주당 우제창 의원에게 각각 500만원씩 후원한 대학교수도 있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47,000
    • -0.37%
    • 이더리움
    • 3,446,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452,400
    • -0.2%
    • 리플
    • 791
    • +1.28%
    • 솔라나
    • 193,700
    • -1.42%
    • 에이다
    • 470
    • -0.63%
    • 이오스
    • 688
    • -1.29%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2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350
    • -1.76%
    • 체인링크
    • 15,020
    • -1.18%
    • 샌드박스
    • 371
    • -0.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