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출간되지 않아 읽고 싶어도 읽기 어려웠던 책들이 전자책으로 새롭게 출간된다.
한국복사전송권협회(이사장 조동성)와 북큐브네트웍스(대표 배순희)는 ‘절판 도서의 전자책 복간’에 대한 협약을 마치고 이달부터 절판 도서를 전자책으로 복간키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두 기관은 우선 국립중앙도서관 설립 이후 단 1회라도 대출된 기록을 갖고 있는 절판 도서 5만권을 선정해 전자책으로 복간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복사전송권협회는 저자, 출판사 등과 전자책 복간에 따른 권리문제를 해결하고, 북큐브네트웍스는 이렇게 동의를 얻은 절판 도서를 전자책으로 제작및 판매할 계획이다.
새로 출간되는 도서와 마찬가지로 판매수익은 한국복사전송권협회를 통해 권리를 갖고 있는 저자 및 출판사에 분배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절판된 도서들이 전자책으로 복간되면 독자들은 읽고 싶어도 읽기 어려웠던 도서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된다.
복간된 절판도서들은 북큐브네트웍스 홈페이지(www.bookcube.com)를 통해 접속해 전용뷰어로 보거나 전자잉크기반의 전자책전용단말기 그리고 iOS 및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도 볼 수 있다. 한국복사전송권협회는 전자책으로 출간된 복간도서는 이후 북큐브네트웍스 외 다양한 유통업체를 통해서도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복사전송권협회 김동현 사무국장은“절판 도서 중에는 고전이라고 불릴 만한 양서들이 많지만 수익성 등 여타 문제로 더 이상 출간되지 않아 구해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한국복사전송권협회가 저작물 유통에 대한 안전성과 수익금 지급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전문업체인 북큐브네트웍스가 복간된 전자책을 서비스하는 만큼 절판 도서를 읽고자 하는 독자들은 물론 절판 도서를 집필한 저자나 출간한 출판사 양쪽 모두에게 커다란 만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