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업체인 대봉엘에스가 그 주인공. 한국거래소의 투자경고 종목 지정에도 불구하고 대봉엘에스는 방사능 비 소식에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6일 대봉엘에스는 전일보다 930원(14.88%) 급등한 718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치며 7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대봉엘에스의 주가 상승 배경에는 방사능 치료제로 부각되고 있는 ‘스피루리나’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스피루리나’는 싸이아노박테리라로 분류되는 청남색 미세조류중의 하나로 보통 방사선 치료 시 체중을 감소시키거나 위험 질환을 유발하는 방사능 등을 체외로 배출 시키며 암 치료 시 부작용을 없애는 등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봉엘에스는 국토해양부와 공동으로 ‘스피루리라’에 대한 양산 기술을 개발 중이다.
또한 대봉엘에스는 지난달 말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저하는 100% 무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한 것도 주가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2005년 상장 이후 대봉엘에스는 매출 120% 이상, 순익 140% 이상 성장했지만 유통주식이 부족해 주식시장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 무상증자를 발표하자 주가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봉엘에스에 투자한 투자자들 역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증권정보사이트 팍스넷에 종목 게시판에서 ‘정상에서한판’이라는 필명을 쓰는 투자자는 “그동안 기다린 보람이 이제야 나타났다”며 “앞으로 진행될 회사의 사업성에 희망과 더불어 신념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