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4일 4.27재보선 경기 분당乙 국회의원 보선 후보로 강재섭 전 대표를 확정했다.
경북 의성 출신인 강 전 대표는 지난 18대 총선 과정에서 그간 5선을 역임했던 대구지역 불출마를 선언한 뒤 3년간 야인(野人)으로 지내왔다. 그는 경북고, 서울대 법대를 나왔으며 1988년 민정당 청년봉사단장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민자당 대변인과 총재 비서실장, 신한국당 원내총무와 이회창 대통령후보 정치특보 등을 거쳐 한나라당 부총재와 원내대표를 지냈고, 지난 17대 대선에서 당대표를 역임하는 등 모든 주요당직을 섭렵했다.
4월 재보선에서 당 지도부는 분당을에 전략공천을 추진하려 했으나 정운찬 전 총리의 거듭된 출마 고사로 당 예비후보 경선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 3일 한나라당은 박계동 전 의원을 제외한 강재섭·김기홍·장석일·박명희·한창구 예비후보 등 5명에 대한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했다.
프로필 △57세 △경북 의성 △서울대 법대 △청와대 정무, 법무비서관 △민자당 기조실장 △신 한국당 대변인, 총재비서실장, 원내총무 △국회 법사, 정치개혁특위원장 △한나라당 부총재, 최고위원, 원내대표, 당 대표 △13·14·15·16·17대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