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8일 4.27 경기 분당을 재보선에 한나라당 박계동 예비후보가 제기한 강재섭 예비후보의 공천헌금 의혹에 '근거없다‘고 결론 내렸다.
공심위원은 정희수 제1사무부총장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사인간의 단순한 채권·채무 관계일 뿐 후보가 제기한 공천헌금과 관련된 의혹에 대한 입증자료로 볼 수 없고, 공천심사에 반영할 만한 점이 없어 더 이상 공심위에서 논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심위는 이날 박 예비후보가 의혹 자료로 제출한 차용증과 수표 사본에 거론되는 신모 의원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신모 의원도 관련 공증서류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정 사무부총장은 “단순히 신모 의원의 지인 사이에 이뤄진 채권·채무관계라는 것을 입증하는 공증문서”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강 예비후보측은 “박 후보가 그간 주장하던 것이 악질적이고 무고라는 것이 몇시간만에 명백히 판명됐다”면서 “당과 공심위는 (박 후보의)후보자격을 박탈하던지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공심위는 내달 5일 회의를 열고 분당을 지역 후보자 결정 방식을 정할 예정이다.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는 2차례의 여론조사로 정하기로 했다. 공천을 신청한 8명 전원에 대한 지지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여기서 1·2위를 한 예비후보에 대해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