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제조업체 팬택이 ‘2015년 매출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팬택은 28일 이같이 밝히고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에서 임직원끼리 조촐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병업 팬택 부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첨단기술 제조업으로 90년대 창업해 20년간 생존하며 매출 3조원을 기록한 기업은 우리가 유일무이하다”며 임직원들을 독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전정신과 독창성, 혁신적 기술로 2015년 매출 10조원 달성, 50년 이상 영속할 수 있는 강한 기업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할 계획이다.
앞서 1991년 직원 6명으로 문을 연 팬택은 현재 직원 3000명, 누적 매출액 21조5000억원, 누적 수출액 약 11조5011억원의 대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팬택은 지금까지 14분기 연속 흑자 기록을 세웠고, 2006년 모토로라 휴대전화 ‘레이저’에 밀리며 유동성 위기를 맞은 후 2007년 4월 돌입한 기업개선작업을 올해 말께 졸업할 전망이다.
한편 팬택은 “최근 대세가 된 스마트폰 전쟁에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 2위 자리를 지키고, 앞으로 태블릿PC를 비롯한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공급하는 IMD(Intelligent Mobile Device) 강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