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북부 지방을 강타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사망자와 실종자가 급증하고 있다.
마이니치 신문은 자체 집계 결과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지진 피해가 가장 컸던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초에서 연락이 두절된 주민만 1만명에 달한다며 이들 대부분이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쓰나미로 마을 전체가 사라진 미나미산리쿠초 전체 주민 중 7500명 가량은 25곳 대피소에 몸을 피했지만 나머지 1만명의 연락이 끊겼다.
한편 경찰청 공식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현재 사망자는 686명, 실종은 642명, 부상자는 1426명이다.
지진과 쓰나미, 화재 등으로 일부 파손된 가옥이 7622채, 반파 또는 전파된 가옥은 5259채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