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ㆍ1절 기념식이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펼쳐진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제92주년 3․1절 기념식을 오는 3월1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3ㆍ1절 행사는 독립 관련 단체를 비롯해 3부 요인 및 국가 주요인사, 주한외교단, 사회 각계 대표, 학생 및 학부모, 인터넷 국민참여 신청자 등 약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3ㆍ1정신을 기리는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포상, 기념사, 기념공연,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며 포상은 정부가 국내ㆍ외 사료 등을 통해 이번에 새로이 확인한 독립유공자 176인 중 5인의 후손에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젊은 세대들에게 애국심과 주인 정신을 일깨워 주기 위해 애국가 제창 시 해병대 출신 가수 이정이 1절을 선도하고, 2절은 가수 배다해가, 3절은 국립국악원 주최 국악부르기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보원(남), 김민서(여) 어린이가 부르고, 4절은 참석자 모두가 합창할 예정이다.
애국가 제창 시 행사장 내 LED 영상을 통해 태극기와 함께한 역사적인 장면들을 보여줌으로써 감격적인 순간들을 함께 돌이켜 보고 기념식 중 난타와 태극기 소품을 활용해 우리나라의 독립과 비상을 표현한 극단 서라벌의 창작극 ‘건곤감리’를 기념 공연함으로써 애국심을 한껏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행사장 앞 인도에서 기념식 참석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풍물놀이와 함께 ‘나라사랑 큰나무 뺏지’ 무료 배부 및 3·1절 기념 나라사랑 포토존도 운영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전 국민이 3ㆍ1절 당일에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도록 ‘전 국민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고, 지방자치단체로 해금 전일부터 당일까지 전국 주요 가로변에 가로기를 게양하도록 할 방침이다.
더불어 관계 부처와 협의해 국립중앙과학관을 전 국민에게 당일 무료로 개방하고,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 현대미술관을 독립유공자 및 유족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행안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자체 기념식을 비롯한 주민 참여 중심의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해 온 국민들과 함께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